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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내 전기산업 전망은? 비교적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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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1,958회 등록일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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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국내 전기산업은 좋지 않은 세계시장 동향 속에서 수출 부진 등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다면, 올해 분위기는 어떨까?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발표한 ‘2020년 전기산업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는 대규모 투자로 내수 및 수출 활성화가 기대되고, 선박용 전력기자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을 가렸던 구름이 점차 걷히고 해가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슷할 세계 전기산업 시장, 기대되는 분야는?

2020년 세계 전기산업 분위기는 일단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발표한 보고서는 올해 세계 전기산업 발전 분야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나, 가스터빈 시장과 스팀터빈 시장은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스터빈 시장은 지구온난화 방지정책에 따라 기존 석탄 및 석유 발전소들이 가스터빈을 이용한 천연가스 발전으로 많이 변경되어 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럽과 신흥국, 특히 중국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는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팀터빈 시장은 신재생에너지의 성장세에 힘입어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그 성장세가 많이 높진 않고, 가스터빈 시장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송배전 분야는 성장이 기대되는 곳이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인해 미국, 유럽 등의 국가는 노후화된 전력을 교체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신흥국들의 분위기도 좋다. 유가 회복으로 지연됐던 중동 산유국 중심으로 대규모 프로젝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고, 내전 종결로 이라크, 이집트 등에서 복구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인프라 등 기초 공공사업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빌딩 자동화 분야는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와중에도 견고한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이 분야는 인프라와 플랜트 수요가 높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많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유럽은 브렉시트 등 정치적 불확실성 탓에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기산업 생산, 전년대비 1.6% 증가 예상

올해 국내 전기산업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는 세계경기가 회복되고, 한전의 송배전 설비 유지보수 확장으로 발주물량이 증가해 국내 전기산업도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개선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원자력발전설비 투자 감소와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세계시장의 불확실성, 건설투자 조정국면에 따른 전력 기자재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요인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고서는 정부의 민간, 민자, 공공분야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내수 및 생산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우선, 올해는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신재생 및 친환경에너지와 고효율 설비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조선 산업의 LNG선 발주 증가로 선박용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정부의 2020년도 투자 경제정책 및 장기간 수주가 부진했던 조선 산업 회복, 신재생 및 발전설비 투자 증가로 인해 국내 전기산업 생산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43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았다.


수출 전년 대비 7% 이상 오를 것으로 보여

수출의 경우 전년 부진의 기저효과와 국제 유가 회복으로 아시아 및 중동지역 중심으로 전년대비 7.2% 증가한 126억 불이 전망된다.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국제 유가 회복이다. 국제 유가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지연됐던 전력 프로젝트와 인프라 투자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 선진국의 노후화된 전력 등 인프라 교체가 꾸준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후협약과 4차 산업혁명을 겨냥한 각국의 고효율 기기, 자동화기기,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품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부정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유로존, 일본 및 주요 신흥국들의 기준 금리 인하, 미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 유럽 국가들의 보복관세를 준비하는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브랙시트 등 정치적인 불확실성과 세계 둔화에 따른 수출경기 악화는 올해에도 역시 국내 전기산업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 수출지역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멕시코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미국과 중국은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증가폭이 둔화되고, 유가 회복으로 인해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배전 및 제어기, 전기로, 기타 전기부품을 제외한 전 품목에서 증가가 예상된다. 전력케이블, 제어 및 통신케이블은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수출금액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 전년 대비 증가한 9억 불 전망

수입은 신재생에너지관련 수출용 부품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1.4% 소폭 증가한 118억 불로 전망된다. 주요 수입지역은 전년과 같은 중국, 일본, 독일, 베트남 등이 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과 중국의 수입 비중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증가한 9억 불로 전망된다. 전력케이블과 발전기 내 태양광모듈이 무역흑자가 가장 클 것으로 보이고, 다음으로 접속 및 차단기 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기 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는 “올해에는 중국 및 인도산 등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이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경제회복 및 적극적 거시 경제 성장세로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면서 “국제 유가 회복 등 기대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해에는 태양광 관련 제품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 등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높은 성능과 높지 않은 가격의 제품으로 올해 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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